너무 만족스러운 이사였습니다.

첫 상담부터 친절하셨고.. 방문견적 오신 분도 너무 친절하고 전문가 포스가 철철 넘쳤습니다.

20년 전 신혼때 마련한 가구들을 대거 버리기로 했기 때문에 짐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짐이 많지 않아야 추가 트럭이 오지 않으니 비용을 절감할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어필했습니다.^^;;

아무리 가구를 많이 버리고 간다 해도 38평 아파트의 짐이 5톤으로는 빡빡 할 텐데..제 마음을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고 coooooooooool 하게 콜 해주셨습니다.

이사 전전 날부터 가을 장마비가 심심찮게 내리더니 이사 날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ㅡ,.-);; 심란, 걱정

와이프와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 일찌감치 일어나서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7시 반부터 집 앞에서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건 서로에게 좋은일. 바로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91호점 이사팀(강동에 계신다고 하시네요) 남성 4분, 여성 1분 모두 다섯 분이 오셨습니다. 

차량이 2대가 와있길래 작은 톤수의 차량 2대인가 했더니 모두 5톤이라고 합니다.

추가비용을 드리는 것도 아닌데.. 차도 인원도 오버로 오셔서 작업해 주신다고 해서..

완전 땡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팀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시작한 것도.. 점심시간을 미루고.. 점심시간을 짧게 가진 것도...

비 때문에 이사가 힘들어 질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보다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구요..진심으로..^^';;

현관에서 이사차까지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비를 맞을까 대형 이사짐은 물론 이사박스 하나하나 각종 포장을 하셨습니다.

팀장님은 물론 팀원 모두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묻어나는 친절함이 마음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할까요.

제가 그리 착한 사람은 아닌데..ㅋ 왠만한 실수가 나와도 괜찮다고 할 것 같은 넉넉한 마음이 들더군요.

틈틈이 이사 후 정리를 위해서.. 당장 필요한 물건이 이삿짐에 포함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해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 바닥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재 설치

# 냉장고 같은 대형가전을 분해하고 각 각 포장할 수 있는 포장커버

# 대형 가구들도 안전하게 분해하고 각각 필름 포장

# 각각의 물건들에 맞게 제작되어 있는 포장커버

# 이사후에도 길을 잃지 않도록 비닐포장에 꼼꼼한 메모

친절한 것도 친절한 거지만. 다섯 분 모두 정말 이사 전문가였습니다.

굉장히 체계적인 이사 매뉴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고 오랜 경험을 통해 매뉴얼이 몸에 베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구이사의 모든 이사팀이 291호점 처럼 친절하시고 전문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두 그렇다면.. 전 영구이사 강추합니다.^^

조금 더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는 이삿짐센터가 있습니다만 이정도 퀄리티라면 약간 높은 비용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 전 영구크린 이사 사용후기를 읽어 보니 불만족 사항도 있어 그냥 싼 곳으로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 이사를 마치고 드는 생각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사를 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영구이사를 이용하겠구나"

"누군가가 이사센터 괜찮은 곳 물어보면 주저없이 영구이사 추천한다고 말하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직업 특성상 많은 이사를 했고 많은 분들을 만나봤지만... 

이번 이사와 이번 이사에서 만난 분들이 단연코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