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 만삭에 이사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처음으로 하는 이사인지라 견적도 6군데 받아봤지만

결정 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후기 쓰는 게 처음이라 저는 시점 별로 기억나는데로 올립니다

*상담 -

견적 받으러 오실때부터 확실히 큰 회사는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시간 약속 평소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말 1분도

늦지 않고 오시고 꼼꼼하게 가구 확인후 상담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이사가 진행되는지 말로 하는게 아니라 사진으로 설명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보험도 다 가입이 되있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하겠지만 혹시라도 그런일이 생겨도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곳과 이사견적 받았을 때 가격은 중간정도 였고 식대 및 모든 부대 비용이 포함 된 가격이라고 추가비용 일절

없다고 해주신 것도 제가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아무리 일을 잘 해주셔도 나중에 비용으로 아규 생기는게 싫어서 저는

이런 부분은 꼭 두번체크했습니다.)

*이사 당일 아침

역시나 시간 맞춰 와주셨습니다. 저희가 도와야 될일이 있나 잠시 기웃 댔지만 저희가 방해 된다는 생각에 그냥 인사만 하고 바로

아침먹으러 갔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완전 처음사진이 없는데 밥먹고 와서 보니 이사 진행이 착착 대는 모습을 보고 꼭 후기 써야겠

다고 마음먹어서 사진이 중간부터 있네요. 바닥에 매트 다 깔고 진행해 주시고 냉장고나 티비 등등 개별포장도 착착 진행해 주셔서

저희가 옆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저희는 특이하게 붙박이장을 이전할 거여서 이부분도 많이 걱정했는데

전문가 분이 오셔서 문제없이 이전 할 수 있었습니다. 등촌동 집 평수가 작아서 짐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잔짐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두고 온 게 있을까 걱정했지만 쓰레기 하나도 다 챙겨와 주셨더라구요 ^^;;;

이사전날에 화장품처럼 유리로 되있는 건 따로 챙겨야 되나 했는데 오히려 그냥 화장대 그자리에 두면 알아서 포장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했습니다. 냉장고 냉동고 따로 음식물도 보관해주셔서 정말로 손하나 안대고 이사했습니다.

*이사 당일 오후

오전에 이사청소를 해야되서 부득이하게 2시까지 기다려주셨습니다. 이제 가구가 들어올때는 남편이 어느 쪽에 두면 된다고 위치만

지정해줬습니다. 문제는 붙박이를 잘 가져왔지만 지금 집에 딱 맞는 사이즈가 아니여서 설치해 주시는 분과 계속 얘기하면서 진행

했습니다. 원래 두려고 했던 자리가 실측해본 결과 사이즈가 안맞아서 안방으로 두기로 결정했고 저희는 전문가의 의견이라 생각해

서 전적으로 따랐습니다. 아쉽게도 몰딩부분이 천장높이가 안맞아서(예전집이 더높아서 잘라내야 되는 상황이였어요 ㅠㅠ) 몰딩은

업체를 불러서 절단하고 설치하던지 해야됐습니다. (저는 저희 친정 아버지가 인테리어쪽 일을 하셔서 나중에 따로 부탁드렸습니다)

붙박이장 위치를 양쪽 몰딩 들어갈 부분까지 고려해서 옮겨주셨는데 .... 저희 아빠가 몰딩 잘라내고 딱 끼우는데 정말 오차없이 딱

들어가게 해주셨더라구요 ^^ 안방에 맞춘 붙박이장이 되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외에도 조립식 가구 나사가 헐거워 진건 다

쪼여주시고 남편한테 꿀팁도 전수해 주셨습니다.

이사업체 결정할 때 냉장고 청소도 해주신다고 했는데 정말 꼼꼼하게 청소해주시고 뿐만 아니라 정리도 깔끔하게 해주셨더라구요

집안일 노하우가 없어서 정리도 잘 못하고 청소도 잘 안해서 좀 부끄러웠는데 전자렌지까지 ... 다 닦아 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냉장고 이외에도 주방 물품을 착착 정리 해 주셨는데 특히 양념장이나 식용유 넣는 부분은 밑에 두꺼운 키친타올? 종이? 이런거 깔고

정리 해주셔서 지금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마 그렇게 안해주셨음 저는 그냥 마구 넣었을 것 같아요

화장대처럼 소품이 정말 많았던 것들도 원래 제가 쓰던 위치 그대로 세팅 해 주셨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똑같았거든요

이사청소를 다  해놨어도 약품을 많이 써서 이모님이 주방 싱크대 찬장 다 정리 해주시고 닦아주셨습니다. 너무 힘드셨을텐데 정말

싫은 내색 없이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저희가 경험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간식이나 이런것도 준비했을텐데 정말 계속 괜찮다고만

하셔서 음료수 몇병이 드린게 전부였네요 ㅠㅠ 제가 글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묵묵히 큰 짐 나르시고 정리해주신 422팀 감사

드립니다.

아 정말 디테일 하게는 커튼레일 설치 다 해주시고  커튼도 달아주셨는데 다 끝나고 보니 정말 예쁘게 묶어주시고 갔더라구요 볼륨감

살려서요 저희 커튼 묶어 주신거 보고 엄치척 했습니다. ㅋㅋ 후기 읽으시는 분들은 별거 아니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모여서 제가 만족하게 된 이유인거 같네요^^

(※저희가 하겠다고 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닦아주고 가셨어요 ㅠㅠ)

*이사후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이사하고 난 뒤에도 계속 정리하고 청소하고 그런데도 먼지나오고 그랬는데, 이번 영구이사로 이사하고 난 

뒤에 그날 그냥 그렇게 자고, 그 다음날도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 정말 뒷정리까지 다 해주셔서 저희가 따로 할 게 없어서

평상시 청소하는 것처럼 하고 바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저도 후기며 카페 등등 많이 읽어보면서 알바쓴거 아닌가 하는 글도

많았고 불만족해서 글을 올리시는 분도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제 기우였네요 ^^ 정말 200% 만족스러워서 자발적으로 쓴 칭찬글

이구요 제가 또 이사하게 된다면 꼭 이 팀에 다시 의뢰하고 싶습니다. ^^ 상담부터 이사 끝나는 순간까지 고생해주신 422팀 4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