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하는 이사였기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이고 혼수용품들이 안전하게 옮겨질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후기도 영구이사를 선택하게된 이유중 하나였지만 아무래도 남편 직장 상사의 강력한 추천이 아니였다면

다른 이사 센터를 이용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 날짜가 다가왔고 연락을 했는데 영구이사 업체에서 연락을 1시간내로 주신다고 했는데 오전에 연락했는데 오후를 넘도록 연락이 안와서 조금 실망도 했습니다. 제가 다시 전화를 하니 정말 죄송하다고 착오가 있었던 것같다며 연락을 다시 주셨습니다.

견적을 받을 날짜와 시간을 정해 다음날 제시간에 "이 금 숙 실장님"을 만났습니다. 

집을 돌아보시고 꼼꼼히 물건들을 보시고 견적도 잘 봐주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이 작아 많은 사람이 오는 것보다 베테랑 팀이 오는것이 좋겠다고 해주셔서 마음에도 꼭 들었구요.

다가오는 이사날을 마음 편히 기다린것 같아요 *^^*

이사당일.

아이를 부탁하고 헐레벌떡 집으로 와보니 벌써 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이사날 아침 기분이 좋았습니다.

짐을 넣을 박스들을 꺼내고 계신 우리 임승채 팀장님과 입담이 좋으신 팀원님과 인사를 나누고 올라와보니 문앞에도 북적북적!

  

작은방 담당해주신 팀원님.

차량 문제가 있어 시끄러웠는데 팀장님이 내려가 (왠지 한두번이 아닌 것 같은) 해결하시고 올라와 다시 빠르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모님은 벌써 주방 용품들 정리에 들어가셨고 방안 창고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주부인 저로서는 왠지 타인이 물건을 만지는 것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데 자기 물건처럼 조심히 다뤄 주시려고 해주셔서 다행이였습니다.

  

우리집 중요 물품인 블루에어 공기 청정이도 꼼꼼히 싸주시고 혹시나 싶에 위에
주의 메모도 적어 주신 팀장님. 다른 물건들도 어디 들어가는 물건인지 꼼꼼하게
적어 두시더라구요.

이모님 우리집 냉장고 아이스 박스에 넣어 주셨는데 저희가 클린 서비스도 한지라 무척 중요했던 부분이였어요.

청소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한 부분 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잘 챙겨주신 이모님!

드디어 지게차가 오고 물건을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아파트가 점점 좋아지면서 난간이 높아져서 힘이 많이 드신다는 이야기와 함께 "으쌰으쌰" 하시던 팀원님!
드디어 첫 짐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아직 남은 큰 짐들을 싸고 계신 팀장님 텔레비젼은 아예 넣는 포장을 하시더라구요.
마지막 담요까지! 하하하

이모님은 냉장고 청소도 깨끗이 해주시고 ^^

저희가 침대가 다른 가구 통틀어 가장 고가는 물론이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물건 이였습니다. 비닐로 한번 방수포로 한번더 해서 비가 왔더라도 물이 뭍지 않도록 하는 작업인데 그래서 인지 확실히 좋았습니다.(건의 한다면 비닐도 매번 새것이면 좋겠어요)

매트리스도 어마무시하게 무겁지만, 원목으로 주문제작한 침대 프레임은 대략 난감..
그래도 최대한 가장 깔끔하게 들어가 수 있도록 노력 해주셨습니다.

4년 동안 냉장고를 들어 청소할 수 없으니 이렇게 많이 먼지가 쌓였더라구요.

먼지를 털기위해 빗자루와 함께 내려간 냉장고!

 냉장고를 빼서 사다리차에 올렸는데.. 음.. 제가 청소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여실히 나타난 냉장고 밑 먼지가.. 흑흑.. 밑에서 그 먼지 다 털어주시고 너무 감사 했습니다. ♡ ♡ ♡  작은 디테일 까지 너무 너무 감동감동~~~~ㅎㅎㅎ♡ ♡ ♡

청소로 인해 웨이팅 시간이 있었는데 영구 이사에서는 따로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청소가 끝나고 짐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클린 서비스로 말끔해 청소를 해놓서 더 신경써서 덧신을 신고 일해 주셨구요.

헹거 설치.. 나중에 반대로 다시 부탁드렸는데 열심히 다시 바꿔 설치해 주셨습니다. 잘 생각해서 배치한다고 했는데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민한 것이 무색할 만큼 흥쾌히 바꿔 주셨어요.

가져오기도 힘들었던 침대 프레임까지 끝나고 이모님이 청소도 해주시고

마지막으로 못까지 "탕탕" 모두 박아주셨어요.
끝까지 신경써 주시고 무척 더운 여름날 이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된 이삿날 이였습니다.

임승채 팀장님 그리고 팀원님 이모님 더운데 정말 고생하셨구요.

마지막에 팀장님이 "아무리 저희가 열심히 해도 손님 마음에 들수가 없어요.
지금은 그냥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희가 가고 나면 많이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것도 있고요.
그래도 항상 최대한 내 집 이사다 생각하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라고 하셨는데 왠지 너무 솔직한 고백인가 생각이 들다가 가시고 나서도 생각이 많이 났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다음날 에어컨 설치도 너무 잘 해주시고 (김종기님) 친절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구이사 서비스 다음에도 꼭 이용 할께요~ 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