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를 앞두고 있다보니 동네를 산책 할 때 이사업체 차량을 눈여겨 보곤 했는데

영구이사가 제일 많이 보이더라구요

10월에 이사 예정인데... 뉴스에도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사철.. 이사 성수기!!!

완전 발등에 불 떨여저서 알아보는데 이것은 운명이였는지!! 

다행히 영구이사 딱 한 군데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그것이 바로 영구이사432호점~

이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을 미리 정리해 두었어요.

- 솔직히 너무 비싸도 부담이 되지만, 너무 저렴해도 불안하더라구요.

- 분실, 파손에 대한 보험이 들어져 있는 업체인지 중요했어요.

이사 후기들을 찾아보다보면 이사시 파손 되었을 때 문제가 잘 처리되지 않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ㅠㅠ

- 지인이 sns에서 알아본 업체로 진행했는데.. 당일에 정말 부담스런 금액이 청구되기도 하더라구요.

이사로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아서 견적받을때마다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여쭤봤어요. 

- 외국인 직원이라고 해서 불안하진 않았어요. 그보다 이사철이라 일손이 부족한 경우 일용직으로 나와 도움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팀워크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다 함께 으쌰으쌰 해야 이사도 즐겁게(?) 빨리 끝날 것 같았거든요.

위의 네 가지를 중점적으로 봤는데 영구크린이 딱! 부합했어요.

일요일 오전부터 견적을 보러 와주셨어요. 견적을 내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팀워크도 좋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살짝 팀워크 자랑도 하시고^^) 

그리고 저희가 빌라에 주차공간이 좁다보니 사다리차가 안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밖에 나가 직접 이곳저곳 살펴보시더니 사다리차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빌라라 계단통로가 좁아 큰 짐들이 어떻게 나가야 하나 걱정 했었는데. 더운데도 여기저기 살펴봐주시고 이사시 꿀팁들도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사 당일에 업체에서 잊는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고도 하던데 

역시!!! 영구이사는 미리 안내전화도 주시고 안심되었어요.

8시까지 오신다고 했는데 조금 더 일찍 와주셨고 사다리 차 설치도 착착~ 이루어졌어요.

 

집이 협소해서 가구들도 별로 없고, 아이가 있지만 장난감과 짐정리도 많이 해둔 상태라 

포장이 금방 끝나겠다 했는데 막상 포장을 시작하고 보니 은근 많더라구요.

공간이 좁아 정리하시기 더 힘드셨을텐데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짐을 포장할 때 뾱뾱이, 테이프 등 아끼지 않고 둘러주시고 

이모님이 냉장고 청소까지......

예상했던 짐보다 더 많아져서 걱정했는데 빠르게 다른 차량을 불러주시기도 했어요. 

(당일 추가요금 절대X)

에어컨을 당근으로 보냈는데 직접 떼어주시기도 하고

이사짐이 다 빠진 후 밀대로 한 번 더 쓸어주시고 

쓰레기 정리까지. 정말 '이삿날!! 휴일이 됩니다' 그 문구가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미리 사다리 차가 설치될 자리 맡아주시고 점심식사 후 13:30분 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짐들을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물어봐주시더라구요, 제가 결정장애가 있어서 뜸들이기도 했는데 

싫은내색 전혀 없이 기다려주시기도 하고 함께 의논해주시기도 해서 너무 감사했어요.

날이 더웠는데 정말 잠깐도 안쉬시고 땀흘리며 도와주시는 모습에 제가 할거라곤 

시원한 물과 음료를 챙겨드리는 것 밖에 없었네요.

이사짐 정리후 깔끔한 마무리까지!!

가구 컨디션 살펴보라며 시간을 주시기도 하고~ 이모님께서는 예쁘게 잘 살라는 말씀까지.감동.... 

 

영구이사!! 정말 왜 유명한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