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한분에 건장하신 삼촌들 3분이서 오셨어요. 

저희끼리는 신혼이라 짐이 별로 없어서 우리집 이사 꿀아니야? 라고 했는데

다 꺼내보니 세상에 마상에 짐이 너무 많이 나오네요.

영구이사 418호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이사당일날 관리비까지 결제해논 상태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작업하시라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었습니다. ㅎㅎ

옷이 한무더기가 나왔습니다... 이사가서 버릴건 버려야겠어요.  

짐 파손을 줄이려고 최대한 나눠 담으시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한 박스에 많이 담다 보면 무게 때문에 짐들이 손상이 가거든요.

다들 정말 꼼꼼하시게 포장해주시네요.

어릴적 반포장 이사를 해봤는데 와.. 이게 진짜 보통일이 아니란걸 알았어요.

제가 제일 걱정했던 대망의 워시타워...

옆에서 조마조마하며 보고있었는데 분해하는게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에 보니까 친절하게 분해 조립 영상도 있는데 

아마도 이사 후 설치시 컴플레인 때문에

다들 기피하시는 거 같았어요.  

이사비용에 워시타워 분해, 조립 비용이 다 포함이다! 

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경쟁력 있어보입니다.

따로 부르면 그게 또 20만원이거든요...

제 걱정과는 다르게 아주 안전하게 해체 완료!!

공간도 좁고..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세탁기도 이사하기 3일전부터 호스 다 빼고 제습기 돌리고..

제가 극성인가 싶다가도 이렇게 안해서 문제생기면 누굴 탓하겠냐면서 했습니다.

이사 할 때마다 아니 그많은 접시, 그릇, 컵들이 어떻게 안깨지지?? 생각하면서 보고있는데

접시, 그릇 하나하나 다 뽁뽁이로 포장하시더라구요.

그제서야 아~ 하고 깨달았어요 ㅎㅎ

짐을 컨테이너에 다 넣으시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아주 잘 들어가 있네요!

일주일간 보관이사를 해야되서 컨테이너에 짐들을 보관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사비용이 중복으로 발생..ㅠㅠ

그렇다고 짐을 넣고 도배를 할 수도 없으니..

인터넷에 찾아보면 보관이사 후기들이 안좋길래 어찌나 걱정을 했던지

냉장고, 정수기도 이사 3일전에 물 다빼고 습기 제거해서 준비를 했어요 ㅎㅎ 

실장님이 "아니 냉장고 왜 다 비워두셨어요?.. 보관 다 되는데~"

저희가 괜히 겁먹고 다 빼서 양가에 옮겨놨거든요 ㅎㅎ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바닥 보양에 정말 꼼꼼하게 옮겨주셨어요

사실 덥고 힘들면 대충할 수도 있는데 역시 프로는 이래서 프로인가 봅니다.
  

이사도 꼼꼼하게 잘 해주시고 위치도 봐주시고

덕분에 정말 편하게 이사했습니다

시간이 5시간 정도 걸렸는데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건 그만큼 꼼꼼하게 살살 다룬다는 얘기거든요

마지막에 청소기, 밀대, 향균까지 다 해주셨어요

이사오기 전에 제가 블라인드, 커튼을 설치했는데 아 정말 오래걸렸거든요

역시 전문가는 다릅니다. 순식간에 해치워버리시네요.

보관이사라 굉장히 걱정했는데 막상 해보니 누가 하냐에 따라 다르더군요.

다음 이사도 418호에서 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추천도 많이 할게요!

더운날 고생 많으셨습니다.